더민주 박완주 "새누리,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라"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11-01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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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근혜 대통령·최순실과 한몸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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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을 향해 “더이상 피해자 코스프레(흉내)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완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유체이탈 방식과 너무나 닮은꼴인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은 한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표는 이어 전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거세게 항의하며 퇴장한 것을 언급하며 "통렬한 반성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식의 태도로 책임전가에 나섰다"며 "사상초유의 리더십 부재 속에 예산안과 민생을 챙기려는 야당의 노력에 집권여당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꼬집었다.


또 "(새누리당은 야당이) 특검을 요구하는데 셀프 특검으로 맞섰고 거국중립내각과 셀프 총리를 야당과의 논의 없이 청와대에 먼저 제안했다"며 "청와대는 인적쇄신 요구안에도 불구 야당이 뻔히 반대할 인사를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비서실장보다 먼저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은 진정 야당과 함께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다.


박 부대표는 "새누리당은 지난 2014년 정윤회 게이트와 문고리 3인방, 십상시 논란 당시 청와대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보고 방어를 했다"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만들었다"고도 했다.


아울러 "오늘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특검 논의 협상을 재개하는데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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