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청와대 ＂확인되지 않는 기사들 양산…나라 위해 냉정해 달라＂

▲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청와대가 1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에 휩싸인 최순실씨의 청와대 무단 출입 보도에 대해 "지금 근거없이 확인되지 않은 게 양산되면서 외신들까지 가감없이 받아쓰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나라를 위해 냉정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정 대변인은 또 "지금 수없이 많은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 최씨가 검찰에서 아들이 없다고 얘기했고 검찰도 서류를 확인해 봤더니 (아들이) 없다고 (한다)"며 "시사주간지에서 (최씨의) 아들이 청와대 총무팀에서 근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근무는 커녕 아들조차 없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CC(폐쇄회로)TV 등의 기록을 검찰에 제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씨 조카의 친구'라는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씨가 이영선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청와대를 수시로 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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