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도 수사대상 포함·내각 총사퇴 해라"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10-26 11:41:41
  • -
  • +
  • 인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

안철수_Chosun Media.JPG


▲사진=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대통령도 당연히 수사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 교체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


지난 25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어제 JTBC에서 보도한 최순실씨의 연설문 사전 열람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국기문란, 나아가 국가붕괴 사건"이라며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다.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도대체 이게 나라냐고 묻고 있다. 수치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국가권력이 한 개인에 의해 농락됐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로 짓밟힌 국민들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이렇게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릴 수 있는가. 극단적이고 폐쇄적인 정권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낱낱이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언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오늘로써 대통령발 개헌 논의는 종료되었음을 선언한다"며 "정치권은 성난 민심을 수습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이 나라는, 이 국가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