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검찰이 최순실씨의 최측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K스포츠재단 박모 과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K스포츠재단 인재양성본부 소속인 박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과장은 노숭일 부장과 함께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에 들어가 최씨의 최측근으로 각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이 최씨가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운용하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사유화하려했다는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과장은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 측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재단 설립 실무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최씨와 K스포츠재단, 더블루K에 관한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특히 최씨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전후로 국내외에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에 대해 박씨를 상대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