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패산 터널 총격전'…경찰 1명 사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9 23: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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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전자발찌 착용 40대 남성…시민 도움으로 체포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40대 남성이 서울에서 경찰에게 총기를 발사해 총상을 입은 경찰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경찰에게 총기를 발포한 성모(46)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성씨는 이날 오후 6시45분께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총기를 이용해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54) 경위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위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한일병원에 후송됐고 이씨는 둔기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김 경위는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7시40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순찰자 지원을 받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사건현장에서 700m 떨어진 오패산 터널입구에서 성씨를 검거했다. 성씨는 성폭력 범죄 전과자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차량을 이용해 도망쳤다. 검거과정에서 성씨는 차량에 총기 6정을 갖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성씨가 소지하고 있던 총기 16정과 흉기 7개를 확보했다. 경찰은 성씨가 소지한 총기 또는 흉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다.


경찰은 또 성씨를 상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정신 병력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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