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최순실 딸, 호텔 통째로 빌려 거주…사실이라면 미친 짓"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9 1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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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을 위한 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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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최순실 딸이 독일의 한 호텔 20개방을 통째로 빌려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이게 사실이라면 미친 짓"이라고 거세게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일간지 보도를 인용,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순실씨는 나라를 위해서 한 일인데 무슨 죄가 있냐고 한다"며 "짐이 곧 나라다 이런 말은 들어봤어도 내 딸을 위한 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대기업의 팔을 비틀어 만들어진 K스포츠재단의 돈이 최순실 모녀가 만든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 간 정황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재단 돈이 유령회사로 들어가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려 집행했다면 이것은 엄청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게이트는 독일까지 뻗쳐있어서 증거 입멸하기 딱 좋은 사건"이라며 "즉시 수사에 착수해 국민 의혹을 해명하고, 공익재단의 돈이 어떻게 사유재산으로 활용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최장기록을 넘어서고 있는 철도 파업과 관련 "코레일 사장은 '이 일에 정치권은 관여하지 말아라. 정치권이 관여하면 노조가 말을 안듣는다'고 말했다"며 "노조가 말을 안듣는 게 아니라 사장이 말을 안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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