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송민순 회고록' 진상규명에 모든 수단 동원할 것"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10-17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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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가 모든 진실을 밝힐 수 밖에 없다"

YTN_정진석.JPG


▲사진=YTN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파문 관련,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기권을 주장하고, 반대의견이 나오자 북한에 입장을 물어본 뒤 결정하자고 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파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에 그려진 노무현정권과 그 수뇌부의 행태는 정말 충격적"이라며 "문 전 대표는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는 심정으로 2007년 10월 전후로 있었던 추악한 대북 거래에 대해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기 때문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표가 모든 진실을 밝힐 수 밖에 없다"며 10여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정 원내대표의 질문은 △북한과의 어떤 경로로 소통했는지 △미국에 남북정상회담 일정 미통보 사유 △남북정상회담 대가성 현금 지불 여부 등이다.


정 원내대표는 "만약에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 등은 사실이 아닐 경우 부인만 할 것이 아니라 송 전 장관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든지, 국회 운영위나 정보위에 나와 정확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민순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문재인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에게 그런 부담을 주느냐면서 다수의 의견대로 기권으로 합의해서 건의하자는 것이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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