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11일) 오후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11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 전 단장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배임)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지난달 29일 같은 혐의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윤 대표는 고발장에서 "안종범, 최순실, 차은택 등은 과거 일해재단을 모방해 기업들로부터 강제로 뇌물을 수수했다"라며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해산이나 통합을 승인할 경우에 한해 조윤선 장관을 조건부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표 조사가 끝나면 피고발인 조사도 시기와 방법을 정해 차례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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