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신의 직장' 미르재단 직원 연봉 9200만원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10-11 11:43:44
  • -
  • +
  • 인쇄

41414.JPG


▲사진=재단법인미르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미르재단 직원 6명은 평균 92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의 사업장적용신고서'에 따르면 미르재단은 유급 직원 6명의 평균연봉이 9218만원, K스포츠재단은 유급 직원 8명의 평균연봉이 6940만원이었다.


미르재단의 경우 2015년 12월 사업장적용신고서 기준 최고 연봉이 1억6640만원이었으며 연봉 1억3640만원이 그 뒤를 따라 연봉 1억 이상 직원이 2명 있었다. K스포츠재단의 경우 2016년 2월 사업장적용신고서 기준 최고 연봉이 9879만원으로 2명에게 적용됐다.


인 의원측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산하 기관 중 상임 기관장이 있는 35개 재단법인의 기관장 최고 연봉은 한국장학재단이 1억 9623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 연봉 평균은 1억2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580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르재단 직원 평균 보수액(9218만원)도 35개 기관 평균(5807만원)보다 3411만원이나 많은 액수였다.


이에 대해 인 의원은 “권력형 비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에 정부 산하기관의 기관장보다 많은 초고액 연봉이 책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경제가 어렵다던 대통령의 말이 공염불처럼 들려온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