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우병우 부동산 거래' 김정주 NXC 대표 재소환

최여정 / 기사승인 : 2016-10-04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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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소환 조사 이후 10일 만에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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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지주회사) 회장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49) 수석 처가 땅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48) NXC 대표를 재소환했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김 회장을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 특별수사팀에 최초 소환조사를 받은 지 열흘만이다.


검찰은 이 부동산 매매 의혹에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확인할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주 회장이 이끄는 넥슨코리아는 우 수석의 처가가 보유한 강남구 역삼동 일대 토지와 건물을 공시지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부동산은 우수석의 장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2008년 네 딸에게 상속한 것으로 2011년 공시지가의 2~3배 가격인 1325억9600여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해 부동산을 매입한 배경에 각종 의혹이 숨어있다는 설이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검찰은 강남 부동산 매매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지난 30일 "넥슨의 우 수석 처가 땅 매입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끝냈지만 기존에 보도된 내용 외에 특별히 의미있는 내용을 찾지 못했다"며 "사실만 놓고 봤을 때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힌바 있다.


검찰은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 수석은 현재 의혹 보도를 내보낸 조선일보와 기자를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특별수사팀은 강남 부동산 매입 의혹 외에도 우 수석의 아들 꽃보직 논란과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의혹, 처가의 화성 땅 차명소유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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