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서울메트로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가 27일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를 저지하기 위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1~4호선의 서울메트로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 5~8호선의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의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 저지를 위해 오전 9시경부터 총파업을 하는 가운데 약 1분가량의 배차시간 차이가 있었을 뿐 정해진 배차간격은 평상시와 동일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노조가 출근길 혼잡을 피하고자 파업을 앞둔 오전 9시까지 정상업무를 진행했고, 서울시도 대체인력을 미리 대기시키는 등 준비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의 지하철 역사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 1호선 서울역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평소에도 이지역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 역시 출근길 혼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시민은 혹시 모를 지하철 대란이 파업에 앞서 벌어 질 것을 우려해 일찌감치 출근길에 나선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27일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연대 파업에 들어간 철도·지하철 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과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불편을 외면한 공공부문의 파업은 지금이라도 철회돼야 한다"며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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