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법제사법위원장)은 법무부로부터 2014년이후 연도별 검사장 승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검사장 인사가 특정 대학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였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한 검사는 모두 41명이다. 이중 서울대 출신은 24명, 고려대 10명, 연세대 3명, 성균관대 2명 그리고 전남대·경북대 각1명이다.
출신고등학교 소재지별 분석에 따르면, 서울소재 고등학교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7명, 광주 6명, 충청도 6명, 부산 2명, 강원·경기·전남이 각1명씩이었다.
한편,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간부 44명 진경준 전 출입국외국인전책본부장 제외(16.8. 해임)
중 서울대 26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3명 그리고 경북대·성균관대·전남대 각 1명으로, 38명(86.3%)이 서울대·고려대 출신이다.
이에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검사장은 국민들이 국가에 위임한 사법권을 집행하는 일선 최고책임자이기 때문에, 특정 대학 출신에 집중되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지향하는 검찰조직을 고려할 때,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조직 내에서 비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법무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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