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 수석의 의무경찰 아들 보직 특혜와 관련해 12일 서울지방경창철과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 25분쯤에는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부서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경찰청의 경우 사무 공간이나 개인 컴퓨터에 대해서는 별도의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실과 의경계 등을 전격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의경 외박대장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우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한 이후 그가 속했던 부대 소대장과 부관, 행정반장 등 4명을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에 걸쳐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 아들은 같은 해 4월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 그러나 자대 배치 석 달 만에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의 관용차량 운전요원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는 부대 전입 4개월 뒤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검찰은 우 수석의 압력 작용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압수한 물품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한 뒤 추석 연휴 이후 이상철 차장 등을 소환해 특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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