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더불어민주 당 대표에 5선 추미애 의원 선출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9 1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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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고위원 양향자·청년 최고위원 김병관·노인 최고위원 송현섭



[데일리매거진=장형익, 이재만 기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당 대표에, 영남 출신 5선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다.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구출신 5선의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총 득표율 54.03%로 23% 득표율을 올린 이종걸 의원과 22%의 지지를 받은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여성 최초의 지역구 5선 의원이 된 추 신임대표는 이제 선출직으로는 더민주 사상 처음으로 TK(대구·경북) 출신 당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회에서 더민주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먼저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그것이 제가 걸어온 길이고 제가 명확히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또 "집권을 위해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큰 주경기장을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을 외면하고 가지 않는다면 맞서겠다"며 "고난과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 승리하고 강한 야당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네트윅 정당, 분권정당, 직접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내자"며 "수평적이고 현대적인 정당 시스템을 구축해서 그 힘으로 집권을 해내겠다"고 했다.


특히 "김부겸 의원, 문재인 후보, 박원순 시장, 손학규 전 고문,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은 듣고 계시느냐"며 "공정한 대선 경선을 위해 반드시 중심을 잡고 지키겠다. 모두 함께 모셔서 깨끗한 경선, 우리 정당사의 길이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여성 부문 최고위원에는 양향자 후보가 57.08%를 기록해 유은혜 후보를 누르고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청년 부문 최고위원에는 초선 김병관 후보가 다른 두 후보에 앞서며 55.56%로 당선됐고, 노인 부문 최고위원은 더민주 전국노인위원장 송현섭 후보가 60.14%를 기록해 당선됐다.


권역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영주(서울·제주), 최인호(영남), 전해철(경기·인천) 의원, 김춘진(호남) 전 의원,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충청·강원) 등이 선출됐다.

한편 이번 선거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여론조사 10%, 국민 여론조사 15%의 비율로 반영됐으며, 이를 위해 더민주는 지난 22~25일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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