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년간 법적 임기를 마친 강신명 제19대 경찰청장이 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2년간 법적 임기를 마친 강신명 제19대 경찰청장(경찰대 2기)이 23일 이임식과 함께 제복을 벗었다.
강 청장은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에게 주어진 업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긍지를 줬다"며 "그간 저를 믿고 따라준 전국 경찰관과 의경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경찰대 출신 첫 치안총수이며,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 도입 이후 이택순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기를 채운 경찰청장이 됐다.
강 청장은 "만족감 이면에 아쉬움이 있었고, 자긍심 한켠에는 회한도 있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뿌듯했던 점은 우리 경찰의 잠재력,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식에는 후임 청장 후보인 이철성 경찰청 차장도 참석했다. 이 차장은 강 청장 옆자리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이임식을 지켜봤다.
한편 공식적으로 강 청장의 임기는 끝났지만 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당분간 현직 경찰청 차장 신분인 이 후보자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