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靑영빈관서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5 19:33:06
  • -
  • +
  • 인쇄
-회의 주제는 '경제와 민생', '지방 시대의 비전과 전략', '3대 개혁과제'
▲ 사진=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두 번째였다.

회의 주제는 '경제와 민생', '지방 시대의 비전과 전략', '3대 개혁과제'(연금·노동·교육) 등 크게 세 가지였다.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국민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다.

각 부처 장관들은 국민 패널 사이사이에 섞인 채 자리했다.

주부·자영업자·대학생·사회복지사·마약중독 재활단체 활동가·노조위원장·교수 등 각계각층의 패널 총 14명이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자신을 주택 구입에 관심 있는 30대 청년이라고 소개한 패널은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제쯤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경감해 열악한 지위에 있는 임차인들이 저가에 임차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90대 노모를 모시고 산다는 한 중년 여성은 건강보험 개혁 방향과 관련해 "저희 혜택이 줄어들고 보험료는 인상되는 것인가"라고 긴장된 목소리로 물었다.

윤 대통령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겠다"며 건강보험 제도를 본래 취지대로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질문 중간마다 메모를 하기도 했며. 답변은 최대한 차분한 어조를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 사진=윤석열 대통령, 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주재 [제공/연합뉴스]

지난 11일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도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이 장관은 "세제·재정적 인센티브는 물론이고 기업이 원하는 입지와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제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을 받을 때 별로 긴장을 안 했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까 참 많이 떨린다"며 마약 엄단 의지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제별 발표를 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이주호 교육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파워포인트(PPT)를 동원하며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국민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