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대표측, "이준석, 3차 술 접대에 유력자와 탤런트 까지 참석했다" 진술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0 1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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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건 경찰조사에 관한 기초사실 정보를 담은 NFT도 기념 발행
-"김 대표가 무엇을 바라며 접대했고, 이 대표가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중요"
▲ 사진=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와 관련해 경찰이 5차 조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표측은 지난 2014년초 있었던 3차 술 접대에 유력자와 탤런트 까지 참석했다고 진술했다.

10일 김성진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이곳에 수감된 김 대표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 측 법률 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12월2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 부스를 방문함으로써 성 접대를 통한 (김 대표의) 일차적 목표는 이뤄졌지만, 그 이후에도 접대가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이전 접대가 김 대표와 이 대표 두 사람 간의 교류였다면, 다음부터는 탤런트나 국회의원과 같은 유력자가 교류하는 모임에 이 대표가 초대받아서 가는 식으로 접대 양상이 달라진다”며 “박 전 대통령이 왔다 간 이후에 김 대표가 무엇을 바라며 접대했고, 이 대표가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이 대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 변호사를 통해 알렸다.

강 변호사는 “김 대표가 오전 접견에서 향후 이 대표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이제까지 김 대표가 준 변호사비나 접대 비용 등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김 대표 진술을 폄훼할 경우 명예훼손으로도 고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대표 측은 해당사건 경찰조사에 관한 기초사실 정보를 담은 NFT도 기념 발행했다고 전했다.

다섯 번 째 경찰 조사의 사실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영구 저장시키고 위‧변조를 완전히 봉쇄 시키고자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한다.

정보가 기록된 NFT의 메타데이터 이름은 ‘POLICE&LeeSTORY0809’로서, ▶조사날짜 ▶조사장소 ▶참여인원 ▶조사주체 ▶조사시작시각 ▶조사종료시각 ▶비고 등 총 7개의 속성으로 구성되 있으며, 이준석 대표가 다급히 시계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기본 탑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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