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열악한 노동환경 등 고질적인 콜센터 노동문제 해결 위해 고용구조 개선 시급"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4 1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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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사무실·저임금' 콜센터 노동문제 해결 위한 입법 토론회" 개최
▲ 사진=무소속 윤미향 의원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안호영, 강은미, 이수진의원,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사무금융우분투재단과 공동으로‘콜센터 고용구조 개선 및 플랫폼 시장 대응 입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닭장 사무실·저임금’등 콜센터 노동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콜센터 고용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플랫폼 기업의 콜센터 노동 실태를 파악하여 현실에 맞는 콜센터 노동환경 및 처우개선 법제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권오성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콜센터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주제로 콜센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입법대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박은정 인제대학교 교수는‘콜센터 단체교섭과 고용승계’를 주제로 콜센터 고용구조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첫 번째 사례발표를 맡은 최재혁 사무금융노조 부국장은 ‘플랫폼 콜센터 노동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기업의 콜센터 노동환경을 비롯한 고용형태, 임금수준 등 근로여건 실태와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두 번째 사례발표는 배달의 민족 콜센터 노동자가 현장실태 증언에 나선다.
 

이어서 토론에서는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조지훈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지부장, 연승훈 KB손보CNS지부 지부장, 양승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오영민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장이 토론할 예정이다.
 

▲ 토론회 포스터 [출처/윤미향 의원실]
토론회를 주최한 윤미향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ICT기술발전으로 인해 콜센터의 일부 업무가 AI 등 지능정보기술로 대체되면서 콜센터 노동자의 업무 난이도와 전문성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만, 도리어 콜센터 고용구조는 간접고용이 확대되며 근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콜센터 노동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고용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며 토론회 개최배경을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플랫폼 시장 성장에 따른 과열 경쟁의 영향으로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플랫폼 콜센터 노동자의 노동환경 실태도 파악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콜센터 고용구조 개선방안과 플랫폼 콜센터 노동실태를 토대로 콜센터 노동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도 콜센터 노동환경의 근본적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콜센터 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이 법·제도 개선을 통해 콜센터 노동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콜센터 산업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지 30년이 되어감에도 콜센터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아직도 60~70년대를 연상시킨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미 드러난 콜센터 노동시장의 문제에 주목하고 노동자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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