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국민의힘CI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가장 눈에 띄는 곳으로 보수 텃밭이라는 서울 서초갑(甲)을 두고 정중동(靜中動)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모양세다.
전통적으로 서초갑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국민의힘 공찬을 받고 나간다면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당내 최고위원을 2번이나 당선된 정미경 최고위원을 비롯 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등 5명의 후보들 간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고된다.
▲사진=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左로부터) |
문제의 서초갑은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스스로 사퇴해 자리가 빈 곳으로 국민의힘 ‘귀책 지역구’로 꼽혔으나 국민의힘은 서초갑 공천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던 윤 전 의원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민의힘 관계자의 설명이다.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곽상도 전 의원 탈당으로 대구 중남구 선거구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에 무공천 결정을 내렸으나 서초갑 지역은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을 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이곳에 대거 출마를 앞둔 인사들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서초갑은 총선때마다 국민의힘 내 가장 뜨거운 지역구다 보니 벌써부터 후보 자리를 쟁탈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양새다.
이에 유력 후보들도 거론되는 국민의힘 내 인사들로는 서초갑 출마 거론자가운데 복병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로가 긴장을 하고 있다. 이들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가장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는 주자로는 현재 국민의힘 당내 유일하게 최고위원을 2번이나 당선된 정미경 최고위원을 빼놓고 유력인사라는 얘기를 하기에는 없을 것이라는게 당내고위 인사들의 전언이다.
한편 서초갑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보수 지역구’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서초갑은 보수정당 당선자가 배출돼 보수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으로 지난 21대 선거에서도 윤 전 의원이 62.6%의 득표율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36.9%)를 따돌리고 완승을 거뒀던 곳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