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락…하루 거래대금 46조62억원, 전날 대비 2배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0 12: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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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가격이 급락한 데 따라 공황 매도와 저가 매수가 겹친 영향
▲ 사진=국내 거래소 가상화폐 비트코인 약세 [제공/연합뉴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현재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1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406억2천722만달러(약 46조62억원)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196억6천519만달러)보다 106.6% 급증했다.

이들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월 중순 들어 대체로 매일 줄었으나 이날은 급격하게 불었다.

이는 코인 가격이 급락한 데 따라 공황 매도와 저가 매수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내렸으니까 그동안 투자 타이밍을 못 잡은 분들이 다시 상승할 거로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본다"며 "반대로 조금이라도 손해를 줄이기 위해 파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5천38만5천원이다. 전날 밤 10시께 4천259만5천원까지 하락했다. 

 

일간 저가 기준으로 올해 2월 8일(4천156만2천원)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지난달 14일 기록한 업비트 내 역대 최고가(8천199만4천원)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다가 이 시각 5천27만1천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24시간 거래대금은 각각 1조9천893억4천만원, 7천194억5천만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면서 최근까지도 개당 700∼800원을 넘던 도지코인은 이 시각 430원대까지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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