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서울의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
부동산 청약 시장에서 서울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초양극화' 현상이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청약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반면, 비수도권은 공급 단지 전체가 1순위 마감에 실패하는 등 극심한 '청약 한파'를 겪고 있다.
19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선 기준)은 6.3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청약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위축을 방증한다.
전국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로 단기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해 7월(9.08대 1)을 기점으로 한 자릿수로 주저앉았으며, 11월 이후 7개월 연속 6대 1 안팎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수치 이면에는 극심한 지역별 편차가 자리 잡고 있다. 5월 한 달간 전북, 강원, 대구 등 비수도권 권역에서 공급된 8개 분양 단지는 단 한 곳도 예외 없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며 대거 미달 사태를 빚었다.
세부 지역별 지표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전월 대비 0.51포인트 하락한 2.55대 1을 기록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광주(0.18대 1)와 제주(0.27대 1)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장기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 분양시장은 5월 서울 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153대 1로 치솟았다.
이는 전월 대비 15.81포인트 급등한 수치이자, 동월 전국 평균의 24.3배를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다.
이 같은 서울과 전국 간의 청약 경쟁률 괴리는 관련 통계가 체계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대치다.
![]() |
| ▲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 [제공/리얼하우스] |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