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FTX 임원 해킹 가능성 제기, 4.7억달러 도난?…“일부 자산에 대한 부정접속이 발생"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5 09: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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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적혀 있었다”
-복수의 외신들 미국 시간 11월 12일(현지시간) 보도
▲사진=가상화폐 거래소 FTX    [출처/인스플래시]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미국의 FTX가 지난주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66조 원에 달하는 부채 규모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해킹 가능성 까지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6조 원에 달하는 부채 규모의 FTX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억 달러어치의 가상화폐가 이 회사 계좌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 법무 고문은 12일, 새롭게 임명된 FTX의 최고경영자(CEO)에 의한 성명을 SNS에 공유 하기도 했다. 공유 내용은 “일부 자산에 대한 부정접속이 발생했다고 FTX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의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으며 언론사에 따라 다른 금액이 보도되고 있지만 많은 기사에서 가상화폐 범죄대책 솔루션을 다루는 엘립틱의 금액이 인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12일의 시점에서, 도난당한 자산은 4억7700만 달러(약 6500억 원)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불분명하다고 NYT는 보도했다.

 

NYT는 대규모 도난은 이 회사의 파산으로 이미 수 십억 달러를 잃은 고객과 채권자에 대한 FTX 상환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FTX 전 CEO 샘 밴먼프리드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파산 팀과 함께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FTX는 지난11일 이 회사 사업의 안정성이 의문시됨에 따라 파산법 적용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였다. FTX의 파탄은 가상화폐에 대한 의구심을 높이고 자신의 자산을 되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고객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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