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10곳 중 8곳 '나흘' 쉰다… 상여금 지급 기업은 소폭 감소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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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기업의 휴무 일수는 4일이 76.5%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아

▲ 사진=추석 앞둔 전통시장 @데일리매거진DB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가 나흘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여파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체감 경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기업 6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휴무 일수는 '4일'이 76.5%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일 이상'은 14.2%, '3일 이하'는 9.3%로 집계됐다.

올해 추석은 공휴일인 24일부터 26일까지에 이어 일요일인 27일까지 이어지면서 기본 연휴가 나흘로 구성됐다.

5일 이상 장기간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등에 따른 의무적 휴무(4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3일 이하로 짧게 쉬는 기업들은 '납기 준수 등을 위한 불가피한 근무(46.0%)'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임직원들의 기대를 모으는 추석 상여금 지급 가뭄 현상은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1.0%로, 지난해(63.0%)에 비해 2.0%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의 지급 비중은 66.7%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낮아졌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60.3%로 2.0%포인트 하락하며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였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만 지급'하는 곳이 65.3%로 가장 많았고, '별도상여금만 지급'(30.8%), '두 가지 모두 지급'(3.9%) 순이었다.

별도상여금의 수준은 대다수(85.4%)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느끼는 올해 추석 체감 경기는 '악화했다'는 응답이 45.2%, '비슷하다'는 응답이 45.7%로 팽팽하게 맞섰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1%에 불과했다.

다만 전체적인 경기 악화 응답 비율은 지난해 조사 당시(56.9%)에 비해 11.7%포인트 감소해 숨통이 트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의 경기 악화 응답은 49.3%에서 29.4%로 대폭 줄었다.

300인 미만 기업 역시 57.9%에서 47.2%로 낮아졌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감경기 회복 속도의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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