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가정의 달' 장바구니 물가 총력전…100억 투입해 농축·수산물 전방위 할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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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 민생경제 안정 위한 대규모 수급 관리 및 할인 지원 대책 발표
-한우·한돈 최대 50%, 가공식품 4,000여 품목 최대 58% 파격 할인
▲ 사진=대형마트 농산물 판매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 수요가 급증하는 먹거리 품목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하여 고물가 기조 속 민생 경제의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를 넘어,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컸던 주요 신선식품의 수급을 조절하고 가격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할인 대상에는 기존의 쌀, 계란, 닭고기 등 기초 생필품 외에도 기상 여건 및 작황 상태에 따라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양파, 배추, 양배추 등이 신규 포함됐다.

특히 제철 과채류인 토마토, 참외, 애호박, 파프리카 등을 라인업에 추가해 최대 40%의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서민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축산물 분야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공세가 이어진다.

농식품부는 한우 및 돼지고기 자조금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형 마트 및 유통업체를 통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수요가 몰리는 연휴 기간 축산물 가격 급등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가공식품 물가 안정 대책도 눈에 띈다.

정부는 라면, 빵, 과자 등 서민 생활 밀착형 가공식품 4,000여 개 품목에 대해 최대 58%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정부 지원과 유통업체의 자체 노력을 통해 상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정 내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시점과 맞물려 상당한 물가 억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역시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56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동원한 '수산물 특별 할인전'을 전개한다.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을 비롯해 김, 전복 등 보양 식재료까지 포함된 주요 품목들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특히 최근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소비자 부담이 컸던 고등어의 경우, 정부가 직접 기획한 '국민 실속 자반고등어(300g 내외)'를 별도로 시장에 공급한다.

이는 규격화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특정 어종에 쏠린 물가 불안 심리를 잠재우려는 타겟형 정책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먹거리와 여행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물가 안정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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