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성수품 가격 안정 위해 물량 1.5배로 늘려 공급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5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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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발표
▲ 사진=서울시내 한 전통시장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설을 앞두고 사과, 배, 소고기, 달걀 등 10대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물량을 1.5배로 늘려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 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개 품목을 평소 일평균 5천467t(톤)씩 공급해왔으나 설 성수기인 2∼20일에는 8천80t씩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10개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로 성수기 약 3주간 총 14만64t을 공급한다.

특히 설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 차에 전체 공급량의 40.6%를 집중적으로 내놓는다.

농식품부는 또 설 성수기 소비자의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5∼25일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연다.

예산 161억원을 투입해 주요 품목에 대해 20∼30%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또 농축산물 판매에 지역농협 2천200곳이 참여하도록 하고 제로페이 농할(농산물할인) 상품권 판매시기를 설 행사기간 중 3회로 확대한다.

농·축협과 한우·한돈자조금, 지자체가 주관하는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설 차례상 차림비용과 선물 구매비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장터 정보 등을 농산물유통정보에서 제공한다.

설 성수기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로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도축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제수·선물용 농축산물 안전성 특별조사도 실시한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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