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베트남 정상회담 통해…'에너지·핵심 광물·물자 공급망' 긴밀한 정책적 협력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0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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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호선 철도차량 1천600억원 수출 계약 협의, 신공항 사업 등 참여
▲ 사진=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기념촬영 [제공/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국과 베트남 정상은 '에너지 안보 확립' 및 '핵심 광물·물자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한 긴밀한 정책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또 럼 베트남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 속 양국의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였다.

양측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야기된 공급망 변동성 심화와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의 긴요함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공고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부문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인프라 협력의 가시적인 성과로서 다음과 같은 핵심 사안이 논의되었다.

양국은 단순히 물리적 기반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하였다.

이 중 인프라 분야의 경우, 이 대통령은 "내일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베트남의 신도시·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은 호치민시의 메트로 2호선 철도 차량에 1억1천만 달러(한화 약 1천60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 [제공/연합뉴스]

아울러 약 7억4천만 달러(1조940억원) 규모의 베트남의 동남신도시개발 1지구 사업과 7천만 달러(1천30억원) 규모의 쟈빈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 등 국책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가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천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투자 협력을 늘려가기로 했고, 최초로 열처리가금육의 상호 수출에도 합의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양국 간의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라며 "양 정상은 상대국의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체류 및 권익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또 럼 서기장은 베트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저도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의 권익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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