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0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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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세 번째 공공택지 발표, 총 16만5천호
▲ 사진=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5개 지구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 [제공/연합뉴스]

 

경기 오산·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3곳, 비수도권 2곳 등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김포한강2(4만6천호), 올해 6월 평택지제역 역세권(3만3천호)·진주 문산(6천호)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다.

수도권 신규 택지는 오산세교3(3만1천호), 용인이동(1만6천호), 구리토평2(1만8천500호)로, 총 6만5천500호를 공급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세인 충북 청주분평2(9천호)와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제주화북2(5천500호)에 1만4천500호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 주택 수요가 충분한 곳 ▲ 광역교통 대책을 구축할 수 있는 곳 ▲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주변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 ▲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곳 등 4개 기준을 두고 신규 택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모든 신규 택지 지구를 기존 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와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출퇴근 교통 불편이 없도록 KTX, GTX 등 철도역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은 입주 시점에 맞춰 개통할 계획이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입지 여건에 따라 도로, 대중교통 노선 등을 신설·확장해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특히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실현을 위해 신규 택지 발표 직후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에 착수해 지구 지정 후 1년 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친 뒤 2027년 상반기에는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누적 신규 택지는 16만5천호로, 당초 밝힌 계획보다 1만5천호 많다.

전문가들은 신규 택지를 통한 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실현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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