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 "대출 규제와 금리로…상반기 집값, 보합하거나 하락할 것"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4: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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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하반기부터 탄핵 정국 지속 여부 및 경기 여건에 따라 전망 달라져"
▲ 사진=서울의 한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 집값이 보합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1일 전망했다.

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최소 상반기까지는 보합이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대출 규제와 금리 등으로 매매 시장이 이미 거래 소강상태에 놓인 가운데 탄핵소추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 역시 침체 조짐을 보여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 탄핵 정국, 대외 신인도 하락 등으로 경제가 어려워 부동산 시장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보합세 내지는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도 "탄핵소추 정국과 이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으로 내년 상반기는 상당한 관망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난해 4분기의 대출 규제와 정국 불안, 집값 고점 상황 속에 연초 계절적 비수기까지 맞물렸다는 점에서 상반기 시장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탄핵 정국 지속 여부 및 경기 여건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올해도 수도권과 지방간 가격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5만 가구 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며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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