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현대차 노조, '아틀라스' 강력 견제…"로봇 투입, 합의 없이는 한 대도 안 돼"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5 09: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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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현대차 노조, '아틀라스' 강력 견제…"로봇 투입, 합의 없이는 한 대도 안 돼" @데일리매거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생산 현장 내 로봇 투입에 대해 '합의 없이는 단 한 대도 안 된다'며 강력 반대에 나서면서 내부 진통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현대차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소식지에서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면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아틀라스 공개 후 현대차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을 두고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주력 사업인 현대차 주가가 최근 폭등하며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선 핵심 이유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모르겠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로봇 신기술 발표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는 했지만, 노조 입장에서는 노동 구조 재편을 통한 생존권 위협이 가시화될 수 있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노조는 인건비 구조를 직접 비교하면서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현대차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한 AI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의 인건비는 연 3억원이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두고 "로봇은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가에 좋은 명분이 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가 오는 2028년까지 아틀라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 3만 대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제조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이날 불거진 노사 간의 '로봇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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