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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제공/연합뉴스] |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7,000피’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수 급등세와는 대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이른바 ‘한국형 공포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향후 조정에 대비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12포인트(5.12%) 폭등한 6,936.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6,800선과 6,900선을 차례로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세 상승장임을 입증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제 ‘꿈의 지수’로 불리는 7,000선까지 단 63.01포인트(약 0.9%)만을 남겨두게 됐다.
시장에서는 연휴 기간 축적된 호재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대폭 완화되기 직전인 지난달 9일 장중 최고치(56.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갖는 불안심리가 커질 경우에도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5일 장중 83.58까지 올랐던 VKOSPI는 지난달 한때 5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코스피가 전쟁 전 최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 나서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기간에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자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잔고액도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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