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 "중국의 본격적 사드 보복 바람직하지 않아"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08-05 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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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문제와 경제문제는 분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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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5일 사드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에 대해 "국제사회 이끌어갈 강국으로서 중국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로서 한중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드 문제와 경제문제를 분리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유엔안보리에서 대북제재를 강화할 때 중국은 소극적이었는데, 만일 중국이 사흘만 대북 식량과 원유 등 제재를 했다면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이런 것을 보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도 일련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한중수교 24년간 양국 우호관계가 파탄나는 것을 옳지 않다"며 "중국은 책임있는 국가로서 한중관계 지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드문제와 경제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북핵개발이 햇볕정책 책임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과연 MB-박근혜 정부 9년 동안 햇볕정책 퍼주기 안했는데 북한 핵과 미사일은 왜 더 발전했고 더 자주 실험했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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