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김무성 '단일화 언급' 비상식적 무책임한 발언" 맹비난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8-04 15: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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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화학적 결합과 단결, 정권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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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4일 김무성 전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경북 의원들의 회동을 비판하고 비박 단일후보 지원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는 특정 계파를 운운하지 말고 당의 화학적 결합과 단결, 정권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전 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 무산과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대구경북 의원들과 회동을 하는 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라며 "또 '전대에서 비주류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당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주말 두명의 특정 후보가 단일화시 그때 지원할 것이라고 전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당 대표를 지냈던 만큼 계파 부활을 선동하는 공식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세간에 새누리당 참패 원인 중 하나인 공천 파동은 특정인이 주도했지만 화룡점정은 '옥쇄 파동'이라는 얘기도 많다. 이런데도, ‘피해자’라고 생각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 원로이자 차기 유력 대선 후보로서 정권 재창출을 원하신다면 특정계파의 보스가 아니라 당의 물리적 결합에 이은 화학적 결합에 나서줘야 한다"며 "당 대표를 지냈던 분이 전대 후보 모두가 대화합과 단합을 외치는 상황에서 ‘단일화’ 운운은 당의 화합과 혁신을 해치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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