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사드 문제, 성주 방문보다 국회서 집중 논의해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8-04 14: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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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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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YTN]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 사드대책위원인 김현권 의원이 4일 지도부의 성주 방문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사드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차원의 사드대책 특위 구성을 추진키로 한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3일) 야3당이 사드 대책위를 국회에 특위 형태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은 찬반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에서 국회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제대로 된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약속한 바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당이 경쟁하듯 나눠 방문하고 대책을 낼 게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국내 국론도 분열되었지만 중국의 대응도 심상치 않다. 그냥 '어'라며 시간을 보낼 문제가 아니다. 관련 업계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좀 더 선제적인 대책을 준비할 때 라면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주군민들은 이 문제가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이니, 보다 정치권에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더민주에 대해서는 제1당으로서,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민심을 듬뿍 받은 정당으로서 책임있게 사드 문제에 대해 행동을 해달라는 요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한편 이날 사드대책위는 최종건 연세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추후 외교, 통일, 안보, 중국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구체적인 사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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