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올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 모색해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8-02 16:34:36
  • -
  • +
  • 인쇄
"남북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11601_9543_120.jpg


▲사진=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평안남도 출신인 이산가족 김문각(84)씨 가정을 방문했다. [출처=국회의장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올해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평안남도 출신인 이산가족 김문각(84)씨 가정을 방문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고 있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 및 유전자검사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영상편지 제작 사업은 이산가족의 생전 사연과 근황을 영상자료로 제작해 향후 남북 합의 시 북측 가족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고, 유전자검사 사업은 남북 이산가족 가족관계 확인과 사후 교류를 대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인도적 관점에서 올해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 나아가 정례적인 상봉을 전향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남북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문각씨의 사연이 담긴 영상편지를 본 정 의장은 "어른신들 꼭 살아생전에 고향 땅에 가보실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는 물론, 화상 상봉과 서신 교환,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등 낮은 수준의 상봉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산가족 신청자 중 사망자 수가 2004년 23,058명에서 2016년 67,180명으로 연평균 3천 677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사망자수(6만7180명)가 생존자수(6만3670명)를 앞질렀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