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연설회 PK·TK 경쟁 속…5000명 운집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7-31 22: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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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9일 앞둔 31일 차기 당권을 향한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인 만큼 약 5000명의 당원이 몰려 좌석을 꽉 채웠다. 이날 연설회에는 경남, 부산 지역 당원이 가장 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의원은 창원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PK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해 '대세론'에 불을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창원시 마산 합포구) 측은 "40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창원 실내체육관에 이 의원의 지지자가 2000명 가량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주호영 의원 지지자들은 빨간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와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주 의원은 경쟁자를 언급하며 "이번 정부 불통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는데 이정현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고 "세월호 사건을 책임질 장관이 누구냐"며 이주영 의원을 직격했다.

한선교 의원은 다리를 다쳐 이날 첫 합동연설회장에 지원나오지 못한 부인을 홍보 영상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한 의원은 "당대표로 뽑아준다면 8월 9일 저녁에 성주로 가겠다"며 "대통령을 대신해 한선교 당대표가 그들과 함께 얼싸안겠다. 물세례도 괜찮다. 계란 맞아도 된다. 그러나 새누리당 대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TK 강석호, 조원진 의원에 대한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강석호 의원 지지자들은 해병대 출신으로 목소리가 크고 군기가 들어간응원으로 장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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