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이 출마 선언 과정에서 '대선 불복' 발언을 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추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선 불복 발언"이라며 "추 의원이'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 것'은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극단적인 망언”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5선 중진 의원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 수준의 막말 사태"라고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부정, 관권선거로 당선된 '불법 대통령'인가? 더불어민주당 또한 51.6%의 국민 지지를 얻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과 국민의 뜻을 부정하는 분이 당 대표가 되어도 무방하다는 것인가?"라며 "아직도 대선 불복의 미몽에 사로잡혀 극단적인 지지자를 향한 인기영합 위주의 反민주주의적인 발상을 버리지 못하는 추미애 의원의 행태를 보며 안쓰럽다"고 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 탈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을 겪어서 그런 것인지, 대통령과 여당은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운명공동체인 사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점도 매우 안타깝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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