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성역없이 수사 의문"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07-27 14: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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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퇴하지 않고 현직에 있으면서 받는 어떤 조사도 신뢰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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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감찰관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를 성역없이 수사할지 의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에 대한 특별감찰관 감찰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현직 신분 이후 발생사건에 한정하기 때문에, 민정수석 임명 전 의혹인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는 조사할 수 없다"며 또 "특별감찰관은 압수수색 계좌추적권 등 강제수사권도 없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가 될 리도 없다"고 특별감찰의 한계를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의 핵심참모를 성역 없이 수사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라면서 "그래서 이번 특별감찰은 시간 벌기, 면죄부용이라고 저는 이미 지적했다"며 "그가 사퇴하지 않고 현직에 있으면서 받는 어떤 조사도 신뢰받기 어렵다"며 "사퇴해서 특별감찰 없이 검찰로 직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사드배치 비준동의 필요성을 둘러싼 야권 공조와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와 만나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사드 국회비준동의촉구결의안을 함께 내는 등 국민의당과 공조하기로 했다"며 "한 분만 변하면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 태도에 달려있다'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과 관련, "북한이 국제사회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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