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간 지리산 및 낙동강 지역 주요 환경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첫날 방문할 지리산 지역은 케이블카 설치와 지리산댐 건설이 주요 현안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환경부가 공익성, 경제성, 환경성이 없다며 2차례나 반려한 것을 지리산 인근 4개 지자체(경남 산청, 경남 함양, 전남 구례, 전남 남원)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리산 댐은 국토부가 사업비가 1조 원이 넘는 사업을 B/C값을 0.954로 받고도 계획 변경 등을 통해 강행하고자 해 아름다운 용유담이 수몰위기에 내몰린 사안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낙동강을 직접 찾아 4대강 사업의 폐해를 파헤칠 예정이다. 낙동강 8개 보 모두, 매년 녹조 상태가 악화되어왔으며 창녕함안보는 올해, 작년보다 녹조 최초 발생일이 한 달이나 빨랐다. 이에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녹조 현안을 확인하고 피해 농어민 간담회를 열어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낙동강 지역 주민의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칠서정수장을 찾아 녹조로 악화된 낙동강 물을 제대로 처리하여 안전한 식수로 공급하는 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상돈 의원은 이번 환경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보/취수장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입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 및 관계 기관은 4대강 사업에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관리를 해왔지만 매년 악화되는 녹조를 볼 때마다 관리의 실효성이 있는 건지 묻고 싶다”며 “만약 부실관리가 드러날 경우 환경부를 비롯한 유관부처는 분명한 책임을 지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현장 방문에는 오정례 국민의당 환경전문위원과 윤주옥 한백생태연구소 상임이사,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박재현 인제대 교수, 박용훈 생태사진가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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