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독일 뮌헨의 한 쇼핑센터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기난사가 벌어졌다. [출처=NBC]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독일 뮌헨에 있는 한 쇼핑몰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22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뮌헨에 있는 올림피아쇼핑센터(OEZ)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 앞 등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 등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건은 최소 4명의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주 중이던 용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자신의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포함해 무장괴한이 3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 무장괴한 3명이 잡히지 않았으며 이들이 '장총'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장괴한들이 현재 쇼핑센터에 있는지,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범 가운데 아랍인처럼 생긴 남자를 봤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무장괴한 한 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장괴한들이 이슬람 조직과 연계됐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들이 현장을 벗어나 시내 등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내 주요 교통로와 고속도로 중 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용의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당국은 시민들에게 실내로 피신할 것을 권고하고 수사를 위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다면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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