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前 감독, 14일 검찰 소환 조사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07-14 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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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및 피고소인 신분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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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출처=MBN]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내부 갈등으로 법적 공방에 휩싸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오늘(14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감독을 고소인 및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정명훈 전 감독은 서울시향 직원 10명이 박현정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과 폭언을 당했다며 제기한 의혹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실처럼 표현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에게 고소당했고, 정 전 감독도 박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서울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표의 성추행·인사전횡 의혹과 직원들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 정 전 감독 측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4년 12월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 전 대표가 직원들을 성추행하고 인사전횡을 일삼았다"고 주장했고, 당시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중심으로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꾸민 일이라고 맞서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호소문 내용이 거짓이었다고 판단하고 서울시향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정 전 감독의 아내 구모씨(68)를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한편 정 전 감독은 이날 검찰 조사에 이어 내일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시향 감독 당시 항공료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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