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비리' 홍만표·정운호 구속…檢 로비 수사 탄력받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6-02 17:53:02
  • -
  • +
  • 인쇄

연합뉴스TV_검찰.jpg


▲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결국 구속됐다.


이어 홍 변호사를 통해 구명 로비를 시도한 정 대표의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1일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법원은 검찰 수사기록을 검토해 서면 심리로 구속 여부를 결정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홍만표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2011년 9월 지하철 매장 임대 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홍 변호사는 2011년 9월 이후 선임계를 내지 않는 '몰래 변론'이나 수임료 축소 신고 등 방법으로 10억여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도 있다.


한편, 검찰이 정 대표와 홍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정 대표가 법조계를 비롯해 전방위적인 구명 및 사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