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7일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 실험을 강행하고 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선언했다.
G7 정상은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회의를 열고 채택한 정상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선언문에는 "(북한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G7 정상들은 중국에 대한 견제도 분명히 했다.
G7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고 집행하라"고 국제사회에 공조를 호소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북한 당국이 제대로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선언에는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의 상황에 관해 우려한다"며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일방적인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아울러 G7 정상은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인 '브렉시트(Brexit)'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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