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7달러(3.50%) 오른 배럴당 46.23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4달러(4.48%) 오른 배럴당 47.5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국내 원유 비축량이 34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71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측과 반대되는 것이면서 지난주 350만 배럴이 증가했다는 미국석유협회의 11일 집계와도 배치되는 것이다.
한편 OPEC의 월간 산유량은 이란과 이라크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 플래츠는 4월 회원국 산유량이 전달보다 하루 평균 14만배럴 증가한 3252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분은 하루 평균 15만배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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