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는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 반영돼 지지율 상승 효과를 낳고 있다.
27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박 후보(48.7%)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45.3%)과의 양자대결에서 3.4%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당대회 및 경선 후 광폭행보 효과로 박 후보가 1주일만에 안 원장을 다시 앞섰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에는 안 원장이 48.7%, 박 후보가 45.3%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자대결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지난주보다 7.7%p 상승한 43.6%를 기록, 야권 주자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안 원장은 4.7%p 하락한 26.3%, 문재인 후보는 1.0%p 상승한 12.3%, 손학규 후보 4.1%, 김두관 후보 4.0%, 정세균 후보 2.5%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와 안 원장의 격차가 8.5%까지 벌어졌다. 이 조사에서 박 후보는 지난주보다 1% 상승한 45.3%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3% 하락해 37%에 그쳤다.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박 후보는 41%를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안 원장은 26%로, 책 출간 이후 4주간 평균인 29%에도 못 미쳤다.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는 10%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는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3천75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58,918)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고, 같은 기간동안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한 한국갤럽 조사는 유효표본 1561명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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