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뻔한 송년회 싫어, 가자 호텔로…별의별것 다 있네

천편일률적인 송년회에 질린 남녀를 특급호텔들이 노린다.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은 '피에르 바'를 앞세웠다. 신관 35층에 터를 잡은만큼 눈앞에 펼쳐지는 도시의 야경과 함께 경쾌한 라운지 음악, 디제잉이 어우러진다.

기존 호텔 바의 무거움에서 벗어나 젊고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20대 중반~40대 초반 비즈니스맨과 트렌드 세터들의 소규모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28종의 보드카와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보드카 바, 샴페인 바, 프랑스어로 '여성의 작은 침실'이라는 뜻의 2인 전용 공간인 브드와 등 3종의 멀티 컨셉트 공간을 갖췄다.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안주로 핑거푸드를 준비한다. 02-317-7183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는 캠핑 존 '캠핑 인 더 시티'가 있다. 8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캠핑 장비를 갖춘 텐트(총 8개동)에서 3~4시간 가량 머물며 호텔 조리장이 선보이는 바비큐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야외 바비큐와 캠핑이라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도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다 장보기, 설거지, 뒷정리 등이 필요없어 편하다. 1인 7만원부터(부가세 10% 포함) 시작되는 바비큐 메뉴를 월~목요일에는 6인 이상의 단체의 경우 2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토털 엔터테인먼트센터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외국물 먹은 사람들 사이에 '송년회의 성지'가 된 지 오래다.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델리, 라이브밴드 공연이 있는 뮤직룸, 최신 음향과 조명시스템의 댄스 플로어, 중앙의 아일랜드 바, 당구실과 야외테라스 룸 등 각기 다른 9개 공간으로 이뤄져 다양한 컨셉트의 모임을 갖기에 좋기 때문이다.

최근 야외 아이스링크가 개장해 송년회를 하면서 한강과 도심이 빚어내는 야경을 만끽하며 스케이팅도 즐길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1인 주중 2만1000원, 주말과 공휴일 2만5000원인 입장료와 1만7000원인 스케이트 대여료를 합쳐 2만5000원(이상 각 부가세 10%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제이제이 마호니스 02-799-8601, 아이스링크 02-799-8112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은 클럽 '바발루'가 자랑이다. 술이나 음식 외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덕이다.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특한 컬러로 분위기 있게 디자인된 약 300평 규모의 널찍한 공간은 메인라운드 바, 포켓볼 테이블, 댄스 플로어 등의 공간으로 이뤄진다.

내년 1월말까지 가동하는 '게팅 투게더 이벤트'를 이용하면 더욱 좋다. 4인 이상 이용시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며, 30인 이상 그룹에게는 생맥주 외에도 전용 스낵 뷔페도 서비스(1주 전 예약) 된다. 02-2287-806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델리'는 번거럽게 이동할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호텔풍 파티를 열 수 있게 해준다. 테이크 아웃 파티 세트 '뉴-라프티 파티'다.

불어로 '미니 파티'라는 뜻의 라프티 파티는 프랑스인 셰프가 준비한 다양한 메뉴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음식의 온도와 신선도를 유지해준다. 특수 피크닉 박스에 담아 제공한다.

'사우전 드레싱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 '호박과 고구마 샐러드', '햄, 치즈, 계란, 야채를 곁들인 샌드위치', '소고기 야채 볶음밥',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닭 가슴살 구이', '양송이 크림소스를 곁들인 치즈 미니버거' 등으로 구성된 '즐거운 파티세트'(16만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 그린 샐러드', '일식 스타일 3가지 롤', '해물 볶음밥', '팔보채', '데리야키 소스를 가미한 닭 날개 구이', '칠리소스를 곁들인 새우 구이', 수박, 멜론, 파인애플, 오렌지 등 과일과 와인 1병으로 이뤄진 '퍼펙트 파티 세트'(22만원, 이상 각 10% 세금 별도) 등 2종류로 각 10인분이다. 김치가 무료 서비스된다. 모든 메뉴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저염도로 조리된 건강식이다. 식기가 제공돼 편리하다. 파티 3일 전 주문한 뒤 직접 수령해야 한다. 02-531-6604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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