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의회 민주주의, 한미FTA보다 중요"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1-18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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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jpg[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처리와 관련,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나 한미 FTA보다 더 중요한 게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FTA 처리와 관련한 협상파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경우에 따라 국가의 중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몸으로 막아야 할 절박한 경우도 있다"면서 "하지만 한미 FTA 문제는 거기까지 갈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피해를 보는 농민이나 중소 상공인들에 대한 피해대책을 세우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그것보다 덜 중요한 ISD 문제에 너무 매달리는 것 같아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비준안 처리를 민주당이 물리력 저지할 경우) 일부 의원들은 동참하지 않을 수 있다"며 "국회의원 자신의 양심적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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