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가 원소속구단 롯데로부터 역대 FA 최고 금액을 제시 받았다.
롯데는 앞서 예고했던 데로 지난 2004년 심정수가 삼성과 4년간 최대 60억원에 계약한 최고대우를 넘어 4년간 80억원선을 제시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있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모처에서 롯데 배재후 단장, 이문한 운영부장과의 2번째 연봉계약 회동에서 서로의 의견과 금액을 교환했다. 이날 배 단장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대우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대호에게 구단의 제시 조건을 수용해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구단의 제시 조건에 감사를 표시하며 자신의 금액을 밝힌 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대호와 구단 측은 우선협상기간 최종일인 19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롯데에서 제시한 금액은 8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후 협상에 따라 금액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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