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차전] '전준우 투런포' 롯데, SK 잡고 승부 원점으로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0-17 2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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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포스트시즌 부산 사직구장 9연패 기록을 끝냈다.

롯데는 17일 열린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4-1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 송승준과 고든의 호투로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갔다. 그러나 6회말 롯데가 팽팽한 접전에서 먼저 선취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1사1루에서 전준우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서 갔다..

이어 홍성흔이 안타와 기습적인 도루로 2사 2루 상황을 만들었고 강민호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SK의 반격도 거셌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안타를 때려냈고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어냈다. 이어 박정권이 좌중간에 안타를 기록하면서 2루 주자인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안치홍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강민과 정상호가 모두 3루수 땅볼을 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3-1로 앞서 8회말에 강민호가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SK의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차전 연장 혈투 패배를 만회하고 시리즈 전적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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