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더 많은 대화의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 무사 이브라힘 대변인은 이날 "튀니지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 대표들과 미국 정부 관료들 간 만남이 있었다"며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미국 정부 관교들이 큰 그림을 보고 있지 못했다"며 "우리는 많은 것들을 설명하고 많은 오보들을 정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향후 또 다른 만남이 리비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의 더 많은 대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비아 반군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반군 대표들과 총 6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카다피 국가원수는 국민들이 반군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독려했으나 자신은 반군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역설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패배하고 있으며 패배할 것"이라며 "나토군은 범죄조직"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며 결코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며 "카다피 국가원수는 리비아를 떠나거나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 대표들과 미국 정부 관료들은 최근 직접 대화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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