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최전방 유해발굴 현장 첫 방문

데일리매거진 / 기사승인 : 2011-07-04 10: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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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은 1일 오후 15사단의 최전방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장병을 격려하고 대북 경계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 장관이 방문한 현장은 15사단 735고지. 1950년 8월 국군 2사단과 중공군 80사단이 치열한 고지 쟁탈전을 벌이며 대규모 사상자를 낸 곳이다.

철책선에 바로 인접해 있으며 북한군 GP(초소)와의 거리는 2㎞에 불과하다.

현직 국방장관이 북한지역에 인접한 최전방 유해발굴 현장을 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장관은 부대 관계자로부터 유해발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전사자 유해를 소중히 거두는 것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책무"라면서 "소중한 의미가 있는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한 구의 유해라도 더 찾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유해발굴 장소 두 군데를 찾아 한 차례는 거수경례를 하고 또 한 번은 묵념으로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당시 발굴 현장에서는 2구의 유해를 발굴 중이었으며 지금까지 그곳에서만 185구의 유해를 찾아냈다.

그는 "이 곳은 선배들이 투혼을 발휘해 지켜낸 곳"이라면서 "이처럼 치열한 격전지는 드물다"고 말했다.

당시 전투는 국군 1개 중대병력이 단 6명만 살아남을 정도로 치열했으며, 현재의 군사분계선(MDL)을 설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어 김 장관은 유해발굴 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OP(관측소)로 이동해 대북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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